Vanity of vanities; All is vanity
키오스크키오스크 기획 ‹Arts on Cards›를 위한 디자인

한 해가 간다.
반복되는 신년맞이에 값지고 찬란한 물건들이 수를 놓는다.
빛, 꽃, 보석, 산란하듯 쪼개지는 유리 파편.

이 모든 것이 하늘의 별처럼 아득하게 보이는 것은
부실정도의 반짝임으로 인해
가늘게 눈을 떴을 때의 허망함 때문 아니라 힘겹게
질끈 감았을 때 다가오는 내일에 대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.

어쩌면 내가 갖게 되는 미래에 대한 설레임은
형상이 아니라 마음에서 오는 것 일수도.
또 새해가 온다.


Design: BOWYER
2018. 12